Bike

수고했다 다들

yooshep 2015. 6. 22. 22:17

수많은 기변을 거치면서도 언제나 두카티가 최우선이었던 이유는

두카티 바이크 자체에 대한 애정도 있었겠지만

스트라다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홍대시절부터 한남, 퇴계로, 문래동을 거쳐 지금의 용산에 

그토록 바라던 두카티 딜러샵을 오픈하였을때 설레여 하는 그들을 잊지 못하며

난 비록 중국 프로젝트중이라 참석하지 못했지만 정말 내일 처럼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우린 항상 2년이 고비네..." 라는 자조섞인 한숨을 내뱉던 그의 말처럼

뜻하지 않은 환경의 변화속에서 그토록 자랑스러워 하고 사랑스러 했던 간판을 내리며

어쩔수 없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하지만

지금까지 쭈욱 그래왔듯이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서

쓰잘대기 없는 농담으로 웃으며 같이 달릴수 있는 그날이 올것을 알기에 그간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