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FSH 125 주행기
참고로.....여기 3가지 색들은 국내 발매 안되어있음
겨우 200Km 남짓 타보고 무슨 주행기냐 할지도 모르지만
주행거리가 더 많아진다고 해도 첫 인상 이후로 달라질게 없을거 같아서
항목별로 정리함
빅휠은 정말 도로사정 크게 신경안쓰고 달릴수 있어서 좋음
하지만 빅휠인거랑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는거랑은 별게임
도로사정에 크게 제약이 없다고 막 달리니 엉덩이가 남아나지 않음
리어 서스는 조절 가능한거 같으니 조금 부드럽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봄
지금까지 계속 유럽 바이크(두카티, MV, BMW) 와 스쿠터(베스파, 아프릴리아)을 타와서
딱딱한 시트와 서스에 적응했다고는 하지만 이건 좀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봄
라이딩 포지션은 전형적인 언더본 + 유럽 스탈임
베스파에서 보이는 다리 허리 90도 유지하며 달리는 국민학교 걸상 포지션임
앞서서 이야기 했지만 쭈욱 이런 포지션의 스쿠터만 타와서 개인적으론 낯설지는 않음
언더본이라서 이런 포지션인데 언더본을 좋아하지만 국내는 너무 배달 이미지가 강해서
주변에서 다들 배달 스쿠터 탄다고 이야기함.
유럽은 올블랙도 판매되는거 같은데 국내는 흰색 + 갈색, 베이지색+갈색 뿐이라
초기에는 사서 올 블랙 도장할까 고민했었음.
결국 색상으로 인해 더 배달같음....하긴 흰색 + 레드 조합이 아닌게 어디람
트렁크에 램3가 들어가지 않는줄 알고 처음에는 툴툴 되었는데
'덕트야 깨져라'라는 심정으로 힘껏 닫으면 들어감.
플로어에도 박스를 넣을수 있는 작은 여유가 있긴함
그런의미에서 탑박스는 왜 샀나 싶지만 SHEAD 탑박스가 이쁘고 잘 나와서
40리터로 주문했음 (추가금 내고 탑케이스 색상을 흰색으로 주문했는데 색톤이 맞지 않네!)
최고속은 110 정도가 한계인듯함 이것도 내리막 버프를 받았을때 이야기고
일반적으로 80까지는 쭈욱 100까지는 쭈우욱 110까지는 쭈우우우우욱 가는듯함
머 어차피 풀스로틀이니깐
연비는 집(광명) 에서 회사 (수원 영통)까지 풀 스로틀로 달려서 그런지 몰라도
리터당 32km 정도 나왔음. 혼다에서는 51.5km/L 라고는 하지만
이건 60km/h 정지주행 테스트 결과 라고 하니 나랑은 상관없고 이정도면 잘 나온다고 만족해 하는편
브레이크는 솔직히 좀 불만임.
일제 스쿠터의 특성인지 혼다의 특성인지 아니면 나의 특성인지 모르지만
레버를 꾹 끝까지 잡아야 제동이 걸린다는 기분임
이게 다 리어가 드림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함.
스쿠터에 리터급의 브레이킹을 바라는게 무리 아니냐 할수 있겠지만
꾹 잡는게 싫다는 이야기지 브레이크가 쭈욱 밀린다는건 아님
정속 주행일때는 꾹 잡으면 이태리 바이크의 그것처럼 콱 서지는 않지만 원하는데로 서기는함
총평
빅휠로 인한 경쾌한 움직임과 높은 연비 (나름)는 시내용 이동수단으로는
최고인듯하지만 언더본 스타일이 다소 호불호가 갈리고
꾹 잡아야 하는 브레이킹은 (다들 그런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불만임
주변에서 스쿠터 사겠다고 하면 일순위로 권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