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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執友 [집우]

執友 : 뜻과 기질(氣質)이 서로 통해 막연한 사이


검도를 오랜기간 수련했다고 했다.

그래서 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결과를 반영하려 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또다른 이는 평소 성격처럼 거침이 없다.

본인이 옳다 싶으면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것 처럼 달려나가는 폼이나 라인 하나 하나가 호쾌하다.


바이크를 올라타면서부터 지금까지 쭈욱 함께 했었던 두명의 라이더를 뒤에서 지켜보며 느낀 바이다.

바이크도 사람이 조작하는지라 같은 바이크를 가지고 같은 길을 달리고 코너를 돌아나가도 각각의 성격이 묻어나온다.

서로 성격이나 스타일은 다르지만 이들과의 라이딩은 유난히 편하고 즐겁다.

스트라다인들에게서 느끼는 그것과는 무게가 다르다. 이쪽이 좀더 무겁고 진지하다.


내년부터는 서로 각자의 길을 따라 헤어지게 되었다.

바이크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사적인 자리를 마련해본적도 없는 일년에 몇번 만나는 사이인데도 왠지 모르게 서운하다.

필시 만남의 기간이나 횟수에 상관없이 뜻과 기질이 통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다들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와 지금처럼 든든하게 라이딩을 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동훈씨 사진은 이걸로 대체 ㅋㅋㅋ


포스팅과는 맞지 않지만 이집 카라멜 마키아또 정말 맛있다.

쥔장이 있건 없건 일부러 들려서 먹을만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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