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우내내 묵혀두었던 바이크의 봉인 해제후 이상 여부를 확인할겸 동네를 15분 정도 돌고 다시 커버를 씌워두었었다.
몇일이 지난후 투어준비도 할겸 커버를 벗겨보니
헉! 누유....
단순히 한두방울 새는거 같아 보이지 않아
주차장 바닥에 누워 체크해보니, 엔진블럭 접합부위에서 누유가 되고 있었다.
마침 워런티가 감사하게도 남아 있어서 두카티 강남으로 보증수리를 의뢰했다. (코리아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큰 정비건은 아니어서 금방 수리를 받을수 있었다.
매장 앞에서 엔지니어에게 증상에 대해 설명을 받으며 바이크를 이리저리 둘러보니
헉!
벨트 커버의 탭부위가 다 크랙이 나있었다...
내가 의뢰한 누유와는 전혀 상관없고 기본점검 대상항목도 아닐텐데
1)왜 커버를 벗겨냈었는지 2) 왜 규정값보다 더 조여서 크랙을 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순순히 자신들의 실수임을 인정하고 윗선에 보고후 조치해 주겠다고 현장에서 보상을 제안했었지만
결국 연락은 오지 않고 내가 직접 전화해서 진행사항을 체크 하기에 이르렀다.
사람이 하는일이라 정비 실수에 대해서는 크게 이슈가 없었는데 보상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피해자가 먼저 진행 사항을 체크 하게 한다는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수요일(4/1)까지 연락준다고 했으니 지켜볼 예정이다.
임포터 교체 과정부터 기존 대리점과의 관계, 신형 바이크 인증 등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는데
고객 대응까지 제대로 하지 못하니 한심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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