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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울진 투어 - 스트리트 파이터 848

연초에 연간 휴가를 일괄 상신할때마다 11월 첫주 금요일은 울진 박투어를 감안하여 신청한다.

투어 루트가 획일적인 나에게 가을 단풍과 함께 색다른 멋진 루트를 달릴수 있으며 온천까지 덤으로 할수 있기에 

매년마다 울진을 찾는다.


올해는 라이딩 버디들이 모두 외국인 노동자가 된지라 (한명은 노동자인데.. 한명은..정체가 모호하다)

회사 선배이자 이제는 전설이된 DMC (Ducati Monster Club)의 회원인 알몽형과 투어를 떠났다.


루트는

갈때 : 양만장 - 횡성 - 영월 - 만항재 - 동활계곡 - 덕구온천

올때 : 덕구온천 - 불영계곡 - 풍기 - 충주 - 죽산 - 용인 - 집 


날씨 변화가 큰지라 

상의는 다이네즈 윈드스탑 후리스 + 벨스타프 자켓 + 레빗 비옷

하의는 모런지 카고팬츠 + 유니클로 내의 + TCX 고어텍스 부츠 로 차려입고 나섰다.


그밖의 잡동사니는 kriega R20에...정말 라이더 입장에서 만든 좋은 가방이다.

수납 공간이 전혀 없는 스파에게는 필수가 아닐까 싶다.


레빗 비옷은 검노 조합으로 시인성이 좋아서 중장거리 투어시 꼭 입는다.

방풍도 좋아서 바람을 정면으로 맞아야 하는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첫째날

오전 10시쯤 양만장에서 만나 안흥을 지나다 찐빵 하나씩 먹고 (어릴때 여기서 참 많이 사먹었었는데)


도대체 언제 영업을 하는지 의심스런 덕포식당을 뒤로하고 (3번째 허탕)


이때만 해도 깔끔했는데 투어 후반부에는 공사장 먼지 방지를 위해 뿌려놓은 물로인해 엉망이었다.


클러치도, 기어레버도 없어 너무나 어색했던 아프리카 투윈과 함께 망항재를 넘어


울진 죽변항에서 광어랑 오징어 회를 떠서 덕구온천으로 향했다.


때마침 좋은 노을을 볼수 있었다.


온천하고 장비 다 챙겨서 숙박하러 다른데 이동하는것도 번거로와서 덕구온천 호텔 에서 묵었는데 ' 2인 숙박 + 온천 + 조식 + gs 편의점 5000원 쿠폰 포함한 패키지가 있어서 이용하였다.

3성급 호텔이고 왠지 허름할거 같은 외관이지만 안은 깨끗하고 식당 또한 음식도 깔끔해서(가격도 호텔급) 올때마다 여기서 묵는다.


죽변항에서 떠온 회에 맥주 몇캔씩 하고 취침. 


아....옆 침대에서는 벌써 코를 곤다



둘째날

영주 - 충주 - 죽산으로 가는 고속위주의 복귀길이라 느즈막하게 출발하였다.


불영계곡은 서- 동 루트가 좋을거 같은데 막상 올때는 항상 동에서 서로 이동하게 되어 아쉽다. 

알몽형도 검노 조합이라 의도하지 않게 커플룩이 -_-;


당초 첫날 점심에 고기를 굽기로 했으나 덕포식당의 문이 굽게 닫혔던 지라 갈비살로 유명한 풍기의 한 식당을 들렸다. (배부르게 잘먹었다)


충주쯔음에 일행과 헤어진후 이천에 들려 아버지 찾아뵙는걸로 올해 투어를 마무리 하였다. (아.... 지저분해)


올해는 개인적으로 업무적으로 이슈가 많아서 제대로 투어를 가지도 못했는데 마지막 투어로 잘 마무리 한듯하다.

스파도 시동이 잘안걸리는 이슈도 있으니 스트라다로 보내서 정비후 올해는 이렇게 마무리 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