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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17년 첫 투어 with 외국인 들




요즘 회사에서 무료노력봉사하는중이라 바이크 엄두가 안나던 터라 

시즌 오픈이 된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교외로 나가지 못했다.

때마침 외국인 노동자 님과 외국 페이퍼 컴퍼니 소유자님께서 타이밍 좋게 한국에 계셔서 같이 투어를 다녀왔다.

이분들과의 투어는 항상 즐겁고 매번  블로그에 등장하는 지라 이번에는 투어에서 느낀 소감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한다. (사진이 없네)


1. 평속 & 와인딩

가끔은 마냥 눕고 달릴때가 있지 않나 싶다. 씐바람 라이딩이라 할까?

코너를 돌아나갈때도 고속으로 달릴때도 올해 들어 바이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씐나게 달렸던거 같다.

하지만 언제나 와인딩은 즐겁지만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코너를 들어가기 전에 주저하고 생각이 많은듯 하다.

서스펜션도 비시즌동안 Hard하게 변경해놨고 다시 슬라럼과 파주 등지를 오고가며 연습할 예정이니 좀더 편하고 즐겁게 탈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린즈는 주문했더니 셀러가 하이퍼 용이라고 환불을 -_-)

외국에서 살다오신 두분은 폭주족이라고 하셨지만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생각할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무튼 어제 투어는 정말 너무 씐났다는


2. 6번국도

6번국도를 좋아하는 이유가 

내가 살던 동네를 지나며 펼쳐지는 익숙하고 아기자기한 코너와 태기산 와인딩이 만족스러움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다녀오니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낯설고 직선위주의 도로로 변화 되는거 같아서 달리는 내내 먼가 아쉬웠다.

물론 주민들은 개발과 직선위주로 인해 얻는 편의와 이익이 많겠지만 

이기적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투어 코스 하나가 사라질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달리는 내내 아쉬웠다(사실 이익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뜻하지 않은 개발로 인해 오랜꿈이 위기에 처한 외국인 노동자님에게도 위로를.. (그래두 프랑스 요리는 )


3. 액숀캠

한분은 고프로 한분은 고프로 사려던걸 내가 꼬셔서 소니 (정작 사지 않고 있음) 앤션캠을 달고오셨는데

전부터 나도 한번 멋진 BGM 깔고 멋진 라이딩 동영상을 찍어봐야지...라는 소망이 있었던 지라 투어내내 눈여겨 봤다.

고프로는 명성에 비해 앱과 SW 맘에 안들었구 (라고 할게 있냐 싶지만)

소니는 손떨림 방지 기능은 맘에 들었지만 생각보다 크고 무거운점이 거슬렸다.

(나중에 동영상 보니 정차시 덜덜 거리던데 그것까지 잡을 정도는 아니었나 싶다.)

실제로 두개의 장비와 사용실태 산출물 제작시의 애로 사항을 듣고 나니

그냥 앞에서 찍히는 쪽을 택하는데 낫겠다 싶다. (그래서 달렸지롱)


 투어의 마무리는 세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