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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투카노 워머 장착& 사용기 [Sh-150i]

[이미 사놓고 장착한지 오래 되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새해가 되었으니 반성하는 마음에서 올림]


지난 알파인스타 자켓의 사이즈 실패로 (이제 46은 안맞는걸로) 

동일 모델을 사이즈 업하여 구매하면서 같이 투카노 워머를 이태리에서 구입하였다. 


워낙 유럽내에서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모델이라 그런지 연식마다 전용 워머가 따로 판매되고 있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자켓은 베트남에서 워머는 중국생산이라 EU FTA 혜택을 받지를 못했지만 

일단 지르고 나면 빨리 받는게 관건이지 추가비용은 무시하고 받자마자 공구 챙겨서 (공구라고 해봤자 십자 드라이버가 전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전용 제품이라 그런지 별도의 벨크로 등으로 고정을 하지 않고 카울의 볼트탭을 그대로 쓸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모든 스트랩을 최대로 늘려놓고 작업을 하는게 관건



전용이라 그런지 딱딱 맞아서 기분이 좋았고

유럽에서는 필수인지라 그들의 노하우가 누적된 생각지 않았던 각종 편의 장치들이 나와서 이것저것 보는 재미가 있었다.

(시동키박스 덥개, 시트 커버, 워머 안쪽의 주머니, 사이드 플랩의 공기 주머니등)


워머 안쪽에 보이는 스트랩은 주행시 펄럭일수 있으니 라이더목에 걸어서 (마치 앞치마처럼) 펄럭이지 않게 하는 장치이다.

단순히 워머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진에서 봤을때는 슬립시 저 스트랩때문에 라이더와 스쿠터가 같이 딸려가지 않을까 했는데

스트랩 연결 부위가 벨크로로 되어 있어서 충격을 받았을때 외부의 힘으로 (슬립한다던지) 그나마 쉽게 분리될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특장점

- 장착 : 전용제품이라 빈틈없이 딱딱 맞아 떨어짐, 

            스트랩과의 마찰로 인해 카울에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필름도 동봉해주는 센스 

            (이런걸 보면 확실히 스쿠터가 얼마나 유럽애들의 일상에 녹아들어 있는지 알수 있다.)

- 편의기능 : 안주머니, 라이더 연결 스트랩, 고속 주행시 펄럭임을 방지하는 사이드 플랩의 공기주머니 

                 (라이더가 바람을 불어넣으면 각이 잡혀서 펄럭임을 방지함)


총평

- 주변의 비 라이더들은 꼭 이러면서 까지 타고 다녀야하냐고 물어봄

- 신호대기시 옆에서 신기한듯 쳐다봄 

- 바람이 안들어오는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겨울에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함

- 그래서 서울 - 수원을 새벽에 영하온도임에도 불구하고 왕복해보니 겨울에는 차를 타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듬 

   (장거리시에는 추가 보온 대책이 필요함)

- 그래서 제 점수는요

   주변의 시선을 극복하고 시내주행만 한다는 전제에서 10점 만점에 10점임


사족

- 겨울은 sh150의 큰 윈드실드에 너클실드 + 워머 + 블랙야크 열선장갑 (이건 따로 포스팅 해야겠다. ) 조합으로 충분히 극복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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