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

Pure

오랫만에 스파를 타고나왔다.


그사이에 GS에 몸이 익어버려서 
최소한의 정보만 보여주는 흑백 계기판과 저단에서의 털털거림 과 까탈스러움,
무엇보다 허리를 숙이고 달리는것이 너무 어색했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달할 때 쯔음,

내 몸이 다시 이 바이크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을때

그리고 오후의 햇살과 나와 바이크의 그림자가 조화를 이룰때
날것을 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동수단으로써의 탈것이 아닌 달리기 위한 날것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년 결산!  (1) 2017.12.31
광화문을 다녀온후  (1) 2016.11.13
총체적 난국  (2) 201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