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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첫투어 스트라다에서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를 다녀왔다.매번 그나물에 그밥이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몇분의 새로운분들을 만날수 있었다.마침 DMC의 임탱과 알몽형, 레몬형도 양만장에서 만나기되어 일행을 먼저 보내고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떠난 일행을 따라잡기 위해 비츠속도로 달려서 목적지 도착투어 루트에 있는 식당이라 많은 라이더들이 온탓인지 주차 안내하시는분들이 참 능수능란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참고로 이렇게 많은 바이크들이 온것도 오랜만인듯 (10대) 바이크부터 라이더 까지 블랙인지라 포인트를 주고자 구매한 두카티 헬멧결과적으론 왠지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듯 하다. 식사후 그대로 헤어지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각자 알아서 유명산 --> 로코 갤러리로 재 집결하여 오랫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와이..
누유 와 두카티 강남 정비 이슈 지난 겨우내내 묵혀두었던 바이크의 봉인 해제후 이상 여부를 확인할겸 동네를 15분 정도 돌고 다시 커버를 씌워두었었다.몇일이 지난후 투어준비도 할겸 커버를 벗겨보니헉! 누유.... 단순히 한두방울 새는거 같아 보이지 않아주차장 바닥에 누워 체크해보니, 엔진블럭 접합부위에서 누유가 되고 있었다.마침 워런티가 감사하게도 남아 있어서 두카티 강남으로 보증수리를 의뢰했다. (코리아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큰 정비건은 아니어서 금방 수리를 받을수 있었다. 매장 앞에서 엔지니어에게 증상에 대해 설명을 받으며 바이크를 이리저리 둘러보니헉!벨트 커버의 탭부위가 다 크랙이 나있었다...내가 의뢰한 누유와는 전혀 상관없고 기본점검 대상항목도 아닐텐데 1)왜 커버를 벗겨냈었는지 2) 왜 규정값보다 더 조여서 크랙을 ..
Following Jay on his Ducati Multistrada 얼마전 다카르를 타고 10분정도 거리의 홈플러스를 다녀오며 "이젠 끝이구나" 라며 새삼 추위를 실감한후믿을건 utube라고 매일마다 들락거리고 있다. 이 동영상을 처음 접한지는 꽤 오래된것같은데1인칭 캠시점인지라 마치 내가 차에 탄것처럼 느껴지며 앞선 바이크의 와인딩 실력도 괜찮은지라 주화입마 하여 시간 날때마다 자주 보는편이다. (특히 바이크를 타지 못하는 시즌에는) 배경에 깔리는 음악과 영상에 심취하다보면 어느새 매 코너마다 시선 처리 하고 있는나를 발견할수 있을듯 하다. (Parov Stelar/ coco -part2) 아.......오도바이 타고싶어.
스트리트 파이터 봉인 마실용 및 교외 투어용으로 사용중인 스파를 내년 봄까지는 당분간 탈일이 없다고 판단하여 봉인을 하였다.이제는 지하주차장이 있는 집에서 사는지라 예전처럼 눈덮힌 바이크 커버 밑의 신세를 지거나 겨우 내내 스트라다에 보관하지 않고 곁에 둘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봉인이란게 별다를게 없어서 리어스탠드 구입하여 세워두고 제나 디스크 락을 걸어둔게 전부이다.굳이 배터리를 탈착할 필요도 없을거 같고 가끔씩 볕 좋은 날에 끌고 나가 동네 한두바퀴 돌면서 상태 체크하면 될것 같다. 그나저나 올해도 이넘덕분에 참 즐겁게 보냈던 한해였던것 같다.비록 신형 바이크가 쏟아지고 있고 '15년을 마지막으로 단종이 될것 같은 비 인기모델이지만아직도 첫사랑의 그녀처럼 볼때마다 설레고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
덕구온천 우중박투어 모터사이클 라이딩이 신경써야 하는게 한둘이 아니지만그중 가장 신경 쓰이는것중에 하나가 스타일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라이딩이다.서로 라이딩 스타일을 모른체 같이 달리다 보면 누구하나는 불편하거나 답답하기 마련이고그러다 보면 라이딩 하는 내내 '내가 지금 머하는건가...' 라며 스트레스 만 쌓여가기 마련이다. 단풍시즌이면 연례행사 처럼 가는 울진 박투어를 올해는 sanjuro (K1300S), Laico (K1300R)님과 함께 가기로 했다.다들 닳고 닳아가는 라이더이고 그간 서로 같이 달려도 보고 성향도 아는지라 앞서 언급했던 그러한 스트레스 없이 달릴수 있어서 다른 어느때보다 즐거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런데....일기예보는 일주일전부터 주말내내 비... DAY-1 (10/30) 아침 9시30..
아침 일찍 호명산 분당 크메라 커피숍에 기반을 둔 (물론 스트라다 교집합인) 크레마뇽인들끼리 아침 일찍 호명산에 다녀왔다.올해 입문한 형들이 있기에 평속이 높지 않으리라 판단하여 다카르를 타고 떠났다. 아무래도 내년을 위해 각종 가드류를 장착해야할거 같다. 얼떨결에 따라들어온 M1100 단거리 투어에는 호명산도 적당한듯 하다.아침일찍 나와서 2~3시간 정도면 재미있게 돌다 올수 있으니...평소대비 조금 늦은 시간인지라 (11시) 로코 갤러리앞을 가득메우고 있는 와인딩을 즐기는 차량들은 찾아볼수 없었다. 난로에서 불도 쬐며 개도 보고 라면도 먹으며 네버엔딩 바이크 이야기 하며 그렇게 일요일 오전을 보냈다. 스파와 다카르 조합이 만족스러워서당분간 다른 바이크 생각은 없지만난 아직도 이 무광 그레이 멀티GT가 참 가지고 싶다...
총체적 난국 스트라다와 태기산으로 투어를 다녀왔다.수도 없이 가왔던 길을 수도 없이 함께 했던 사람들고 가는 길이었는데오늘은 유날리 스파가 낯설게 느껴졌다. 출퇴근을 다카르로 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는데첫 코너를 도는순간 '아.....오늘은 하루종일 엉망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낯설어서 인지 긴장해서 인지 (확실히 아이가 태어나니 더 심해진듯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추운날씨에몸이 굳어서 원하는 라인을따라 돌아나갈수 없었고 일행을 따라가기 바빳다. 다행히 복귀하는길은 어느정도 긴장이 줄어들어 좀 나았지만이렇게 순간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던적은 오늘이 처음이었던것 같다. 큰일이네 라이딩 스쿨이라도 가야하나 ㅋㅋ
누렁소 와 검정소 (다카르와 스트리트 파이터) 황희정승이 여행중에, 어느 농부가 누렁소와 검정소 두마리로 논을 갈고 있었다. 황희정승은 농부에게 "스파와 다카르중 어느것이 더 낫소?" 라고 묻자, 농부는 황희정승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스파는 가볍고 낮고 빠르고, 다카르는 무겁고 높고 느리게 때문에 어느것이 더 낫다고 말할수 없소" 황희정승은 어이가 없어 "그만한 일을 가지고 일부러 논 밖으로 나오시오?"라고 말하자, 농부는 얼굴을 붉히며 "두마리 다 주인 잘 못만나 고생하는데 어느한쪽이 낫다고 하면 그 바이크는 기분이 나쁠 것 아니요! 아무리 말못하는 머신 이지만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